내용
모압 출신의 과부 룻이 유다인 시어머니를 따라 유다에 와서 극진히 모시다가
하느님의 섭리로 아들을 낳아 마침내 다윗왕의 증조할머니가 되는 이야기다.
어떻게 해서 모압 여인 룻이 다윗왕의 선조인 보아즈의 아내가 될 수 있었는가를 설명.
전체 이야기는 그들을 유다 땅으로 인도하신 분은 하느님이었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.
– 그리스어 성서와 불가타 성서에서는
룻기의 첫 구절 (판관시대에)에 따라 판관기 다음에 위치시켰지만,
히브리어 성서에서는 성문서편에 분류시켰다.
– 룻기, 아가, 전도서, 애가, 에스델서는 유다인의 큰 명절 때 읽혀지는 다섯 두루마리이다.
룻기는 밀 수확 축제인 오순절에 읽혀진다.
집필시기
룻기는 첫머리에 판관시대에 일어난 일이라고 쓰여있다.
아마 이야기의 기원은 그만큼 오래되었다고 보여지지만,
글로 쓰여진 때는 다윗왕조가 세워져 번성하던 왕조시대 전반부(대략 기원전 10-8세기경)로 보고 있다.
다윗의 집안 이야기다.
집필동기
룻기는 고부간의 남다른 사랑과 효성, 지혜를 보여주면서,
나아가 과부들의 힘든 삶을 기쁨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과
모압여인까지 구원하시는 보편적인 구원관을 드러내준다.
* 참고
엘리멜렉 : 나의 하느님께서는 임금님
나오미 : 나의 사랑스러운 여자
마라 : 비탄, 쓰라리게 하다
룻 : 원기회복
보아즈 : ‘민첩’, ‘재빠름’
오벳 : 시중드는 사람
* 묵상
주님의 날개 아래로 피신하려고 왔으니(룻기 2,12)
룻기에서처럼 철저히 은총 밖에 있었던 사람들이 하느님의 은혜로 교회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을 때,
아니 일원이 되려고 빈 손 들고 회개하며 십자가 앞에 설 때
우리는 어떻게 그들을 맞이해야 할 것인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