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창세기는 세상의 기원,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시는 하느님 활동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이다.
창세기는 통상 두 부분으로 나뉜다.
1. 창세 1-11장 (원역사):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 살게 된 인류의 시작
2. 창세 12-50장 (성조시대):
① 아브라함 이야기: 창세 12-25장
② 이사악과 야곱 이야기 : 창세 26-36장
③ 요셉 이야기 : 창세 37–50장
◆ 문학유형
1) 민담 – 야훼계 문헌
원역사(1-11장)는 민담(民譚)에 속하는 여러 사화들을 담고 있으며, 이 민담 전승 속에서 인간이 몸 붙여 살 세상의 창조는 경작(耕作)이라는 관점에서 서술.
인간(아담)은 땅(아다마)을 경작하도록 운명지어진 존재로 묘사(창세 2,15; 3,17-19.23).
에덴 동산에서 하느님의 명을 어김으로써 인간은 땀을 흘려야 하는 고통을 감수하게 되었으며(3,14-19), 카인 저주는 경작지와 하느님으로부터 카인(과 그의 후손)을 떼어놓기에 이른다(4,11-12.14.16). 천상적 존재들과 여인들의 관계(6,1-4)는 인간의 수명을 한정하는 결과를 낳게 되며(6,3), 끝으로 하느님은 인간의 언어를 “뒤섞어 놓고” 그들을 흩어버림으로써 인간의 야욕에 대응하신다(11,1-9).
2) 사제계 문헌
1,1-2,4a와 9,1-17b는 민담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작품으로서 서사체 사화가 아니라 신학적 진술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.
‘7일’이라는 도식 위에 엄격한 서열을 따라 피조물들의 창조를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대홍수로 인한 혼란 이후 창조에 대한 진술을 다시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. 이 두 사화는 또한 언어나 신학에 있어서 창세 17장과 야곱 사화의 사제계 문헌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여 준다.
3) 족보 목록
5장, 10장, 11,10-32의 족보 목록은 원역사의 세 번째 요소를 이룬다. 이 목록은 아담(5,3)으로부터 노아(5,29)와 그의 후손 셈(5,32; 11,10)을 지나 아브라함(11,26-32)에 이른다. 이 목록은 ‘제민족 목록’과의 연계 하에 당시 잘 알려져 있던 인간세계 전체를 투영한다(10장).
◆ 창세기의 내용
세계와 인간의 기원에 대한 신앙고백 (창조 – 인간 – 죄)
성경은 창조의 참된 의미와 인생의 목적 및 운명을 제시
인간은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고 그분의 숨으로 호흡하고 그분의 생명과 행복을 함께 나누기로 한 그분의 특별한 피조물이다. 인류가 하느님을 거슬러 죄를 범하고 또 그 죄가 전체 인류에게 끔찍한 해가 되었다 할지라도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본래대로 복원시켜주기로 약속하셨다.